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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언론자유특위 발족…"MBC·YTN·TBS 문제 들여다볼 것"

위원장에 고민정…"언론자유 지켜내고 탄압에 맞설 것"

(서울=뉴스1) 전민 기자, 한재준 기자 | 2022-11-16 16:45 송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특별위원회 발족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특별위원회 발족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언론자유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는 MBC 전용기 탑승 배제, YTN 지분매각, TBS 예산지원 중단 문제 등을 정부의 언론 탄압으로 규정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서 열린 첫 회의에서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대통령 전용기에 취재진 탑승을 배제하면서 친분 있는 언론과는 전용공간에서 사적 대화를 나누는 등 언론 탄압과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사회의 거울이자 공기인 언론자유를 지켜내고, 언론이 감시와 비판이라는 사명을 지키도록 언론 탄압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웅래 의원은 "YTN 민영화 시도, TBS 지원 예산 폐지 등 이것이야말로 비판 언론 죽이기"라며 "윤석열 정권의 악랄한 언론 탄압을 막아내고 가짜뉴스를 효과적으로 걸러내 진정한 언론자유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의원도 "언론의 비판은 권력자에게 대단히 불편한 것일 수 있지만 모든 국민에게 꼭 필요한 매우 유용한, 유익한 기능"이라며 "정권은 언론을 억압할 다양한 수단을 가지며 그 수단이 대단히 매력적이고 유혹적인 건 사실이지만, 결코 완벽하지 않고 영원하지 않다"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TBS 예산삭감에 대해 "TBS를 본인들이 원치 않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이유 하나로 예산을 삭감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거부권 행사 등 어떤 판단을 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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