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 사대부고 운동장에서 열린 수능 예비소집에 참석한 졸업생·타지역 응시생 등 수험생들이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소방청은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국 84개 시험지구 총 1373개 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청은 시험 당일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전 직원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그외 전국 소방관서에서도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약식통제단을 가동할 예정이다.또한 각 지역별로 중요 사고 발생 시 지휘단계를 보다 빠르게 상향해 소방서장이 직접 현장 지휘에 나선다. 소방청은 "중요 사고 발생 즉시 신속하게 현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듣기평가 시험시간 동안 교실 내의 소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시험장 인근에 이동하는 소방차량의 사이렌은 자제하기로 했다.
한편 소방청은 시험 전날까지 화재·지진, 폭설 등 재난 발생을 대비해 전체 시험장에 대한 합동 점검을 완료했으며, 시험장별 화재 비상벨 오작동 조치사항에 대해 사전 안내를 마쳤다.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수능 당일 대비태세 확립은 물론 험생들이 청소년 선호 유흥 밀집 지역 등 다중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경찰·지자체 협조 요청 시 소방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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