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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리버스' 이선빈·이준혁, 목소리로 완성한 스릴러(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2-11-16 11:45 송고
이준혁, 이선빈, 김다솜, 임원희(왼쪽부터)(네이버 바이브 제공)
이준혁, 이선빈, 김다솜, 임원희(왼쪽부터)(네이버 바이브 제공)
배우 이선빈, 이준혁, 김다솜, 임원희가 완벽한 팀워크를 통해 목소리로만 미스터리한 스릴러를 완성해냈다.

16일 오전 네이버 바이브 오디오 무비 '리버스'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선빈, 이준혁, 김다솜, 임원희, 임건중 감독이 참석했다.
'리버스'는 의문의 별장 폭발 사고와 함께 기억을 잃은 묘진(이선빈)과 그녀의 헌신적인 피앙세이자 서광그룹 차기 회장 준호(이준혁)가 폭발 사고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오디오무비다.

임 감독은 이날 작품에 대해 "'리버스'는 장르적으로 미스터리 스릴러가 끊임없는 궁금증과 긴장을 유발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에 집중했다"라며 "첫 연출작인데, 오디오 무비 제안을 받았을 때 도전적이고 신선하단 느낌을 받았다, 며칠 고민도 했는데 좋은 결과물로 화답할 수 있다면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의미가 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다같이 노력했는데 지금은 덤덤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집필도 맡은 임 감독은 "훌륭한 작가님들과 작업하면서 처음부터 연출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자연스레 집필도 하게 됐다"라며 "처음 시작할 때 네이버 오디오팀과 제작사 대표님이 한 말이, 보통 영화가 개봉하면 한 프로젝트가 일단락되는데, 오디오팀에서는 오디오 무비를 만들어서 이것이 보다 더 업그레이드되는 영화나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는 점이 울림이 커서 (연출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선빈(네이버 바이브 제공)
이선빈(네이버 바이브 제공)
이준혁(네이버 바이브 제공)
이준혁(네이버 바이브 제공)
이선빈은 의문의 폭발 사고로 기억을 잃고 사건을 파헤치는 묘진으로 분했다. 팀워크가 잘 맞았다고 운을 뗀 그는 "맨 처음에 오디오 무비라는 걸 제안 받았을 때, 사실은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이 스토리가 가지고 있는 긴장감과 반전이, 재밌는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대본에서 느낀 매력이 큰데 이게 오디오로만 나오는 게 살짝 걱정이 컸다, 내가 과연 오디오로만 사람들에게 감정을 다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도 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하면서 얻은 게 많았다"라며 "굉장히 이 호흡, 감정선을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을지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묘진에 대해 "제 성격과 반대의 면모가 있다, 묘진은 진중하고 사연이 많고 어두운 부분이 있다"라며 "그럴 때 가장 차분하고 진정돼 있을 때 제 톤을 구현하려고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묘진 자체가 감정선이 종이 한 장 차이로 뒤바뀔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제가 여기서 조금만 더 서두르면 급박해지고, 아니면 루즈해질 수 있어서 그걸 잘 잡고 긴장감 있게 잘 따라갈 수 있게 해줘야 했다"라며 "특히 제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절규하고 소리를 외치는 경우가 많아서 하면서 속시원할 때가 많았다, 스트레스를 한껏 풀어냈다"며 웃었다.

이준혁은 기억을 잃은 묘진 곁의 헌신적인 피앙세이자 차기 서광그룹 회장으로서 냉철함을 겸비한 류준호로 분한다. 그는 "원래 새롭게 하는 걸 좋아하는데, 호기심이 많이 생겼다"라며 "아무래도 카메라가 없으니까 더 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다른 부분이 더 세밀해지다 보니까 더 신경이 쓰이더라, 그래도 일반 촬영은 여러 여건 때문에 감정선을 쭉 이어서 못하는데 오디오무비는 순서대로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김다솜(네이버 바이브 제공)
김다솜(네이버 바이브 제공)
임원희(네이버 바이브 제공)
임원희(네이버 바이브 제공)
김다솜은 베일에 싸인 최희수 역을, 임원희는 전파사와 탐정을 겸업하는 상호 역을 맡았다.

오디오 무비에 나선 김다솜은 "초반에 저한테도 새로운 경험이고 시도이다 보니까 익숙해지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다"라며 "그래도 초반은 어렵게 느꼈는데, 적응을 하고 익숙해지고 카메라가 아닌 마이크와 친밀감을 느끼면서 녹음실이 현장이 제 공간이라 생각이 들고 점점 괜찮아지더라"고 했다. 이어 "제가 너무 오디오 무비 특성을 고려하진 않고 카메라 앞에서 똑같이 연기해서 액션이 있는 건 액션도 했다. 초반엔 어려웠지만 갈수록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임원희는 "옛날에 라디오 극장이 있었다, 그걸 되게 좋아했는데 물론 그런 식은 아니지만 새로운 오디오 무비가 얼마나 재밌을까, 그리고 막상 하면 쉽지 않았지만 재밌었다"라며 "그런데 거의 이 정도면 찍어라 할 정도로, 차라리 그게 낫겠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쉽지만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소리에만 집중하니까 내가 내 연기를 점검하는 느낌이더라"며 "보통 전반적인 것들에 신경 썼다면, 소리에만 집중하니까 더 도움이 됐다, 그리고 리딩하면서 내가 준비할 게 많아서 애드리브도 준비하면서 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준혁, 이선빈, 임건중 감독, 김다솜, 임원희(왼쪽부터)(네이버 바이브 제공)
이준혁, 이선빈, 임건중 감독, 김다솜, 임원희(왼쪽부터)(네이버 바이브 제공)
이선빈은 오디오 무비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다. 오디오로 해보고 싶은 장르에 대해 "이번에 키스신을 오디오로만 구현해낸 적이 있다, 그때 자신의 팔에 (입술을 대고) 했다"라며 "그걸 하면서도 저희가 너무 재밌고 웃기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렇게 스릴러 안에서도 이런 로맨틱한 게 잘 구현했는데, 만약 다음에 한다면 로맨틱 코미디 물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임원희는 카메오와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도입부에 토니안씨가 나오는데 정말 준비를 많이 해오셨더라, 배우를 해도 될 정도였다"라며 "또 이준혁씨가 나오는데 이렇게까지 했다고 싶었는데, 만나면서 정말 케미가 터졌다, 200%였다"라고 자신했다.

'리버스'는 오는 18일 공개.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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