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에서 재배한 프리지아.(충남도 제공) /뉴스1

충남농업기술원이 프리지아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무병 우량묘 보급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인 프리지아는 구근으로 번식하는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잎에 연한 황색의 모자이크 무늬가 나타난다, 심하면 연한 녹색 부분이 괴사해 상품성과 생산량을 감소시켜 농가소득에 많은 피해를 입힌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부여‧청양 등 프리지아 농가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바이러스(FreMV, BYMV, FreSV) 감염 진단을 실시한 결과, 감염률이 95%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보급하는 프리지아 무병 우량묘는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인 골드문과 화이트문 등이다.

정송이 원예연구과 연구사는 “프리지아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방제할 약제도 없다”며 “프리지아 조직 배양 기술을 이용한 건전 우량묘를 생산‧보급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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