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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100명 속여 407억 가로챈 폴란드·독일인 인터폴 공조 검거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 속여…범죄수익 1600억 동결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22-11-15 15:53 송고 | 2022-11-15 15:56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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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금융사기로 한국인 2100명에게서 407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외국인 피의자 2명이 국제공조 수사로 해외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익 1600억원 상당을 동결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은 금융사기로 407억원 상당을 가로채는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폴란드인 A씨와 독일인 B씨를 각각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최근 검거했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그리스·이탈리아·폴란드 인터폴과 공조했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수익 보장을 내세워 국내투자자를 끌어들였다. 이들은 신규 회원과 투자금액을 모아오는 만큼 기존 회원들에게 수당을 주는 전형적인 다단계 금융사기 방식을 취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가상자산 총액인 1600억원 상당의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를 법원에서 인용받았다. 경찰은 법무부를 통해 두 사람의 인도를 청구할 예정이며 이들의 신병을 인수하면 수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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