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여의도 사옥(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은 3분기 해외주식과 해외파생상품 거래 대금이 늘어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1792억원, 당기순이익 1241억원을 기록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국내주식 시장거래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 해외파생상품 등 해외 거래 비중 증가를 끌어냈다"면서 "리테일 부문 내에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국내주식시장 점유율 17년 연속 1위 증권사다. 3분기 국내주식시장 전체 점유율 약 19%, 개인 점유율 약 29%를 기록했다. 해외주식 점유율은 무려 약 38%까지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에 이어 연내 초대형 투자은행(IB)을 준비 중이다. 확대되는 비즈니스 규모와 증가하는 업무에 대비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해왔다고 말했다.키움증권은 "계속되는 시장의 위기와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운용손실 폭을 줄였다"면서 "부동산 관련 위험 노출을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뮤직카우, 테사, 펀블 등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조각투자, 증권형토큰(STO) 등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대체투자상품을 제공하는 자산관리가 결합된 플랫폼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장은 "키움증권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검증된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