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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위기 바이낸스에도 전염, 투자자들 바이낸스서 3.5조 인출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11-15 09:51 송고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세계의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하자 그 불똥이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도 튀고 있다.

FTX 파산 신청에 놀란 투자자들이 FTX 파산 신청 이후 바이낸스에서 약 26억 달러(약 3조5000억원)의 암호화폐를 인출한 것.

투자자들은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13억50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를 인출했다. 이는 바이낸스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비트코인의 15%에 해당한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대거 인출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억5500만 달러(약 2050억원), 테더 등 스테이블코인(가격변화가 없는 코인)은 11억4000만 달러(약 1조5091억원)가 바이낸스에서 각각 인출됐다.

이를 모두 합하면 26억 달러 정도 된다.

이는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하자 이에 놀란 투자자들이 급히 투자자산 현금화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인데스크는 바이낸스에서만 이 같은 인출이 발생했다며 모든 암호화폐거래소를 합하면 이보다 훨씬 큰 규모의 인출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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