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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러시아인 광주도심서 심야 집단 패싸움…경찰 10명 붙잡아

불법체류자 추적 중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2022-11-15 09:51 송고
광주지방경찰청 전경./뉴스1 DB © News1
광주지방경찰청 전경./뉴스1 DB © News1

심야에 광주 도심에서 패싸움을 벌인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광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말 광주 도심에서 패싸움을 벌인 외국인 10명을 공동 폭행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4시쯤 광주 동구 구시청 사거리 인근 한 도로에서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싸움을 말리던 미국 국적의 외국인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술을 마시다 서로의 몸을 밀친 것을 이유로 10대 3으로 나뉘어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실제 패싸움에 가담한 고려인 8명과 러시아인 2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2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체류자 1명의 신병은 출입국 사무소로 인계해 강제 출국시킬 예정이다. 나머지 1명은 아직 붙잡히지 않아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사건은 발생 수일 뒤에 한 외국인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동부경찰서를 찾아오면서 수사가 이뤄지게 됐다.

동부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 받은 광주경찰청은 온라인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동영상과 CCTV 등을 확보·분석, 관련자들의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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