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별리콜' 리콜남, X 등장에 눈물샘 고장…재회 성공(종합)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14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2-11-14 21:45 송고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캡처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캡처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리콜남이 X와 재회에 성공했다.

14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이하 '이별리콜')에서는 '가족 같은 연인'를 주제로 헤어진 지 4개월 된 X와의 재회를 꿈꾸는 리콜남의 사연이 담겼다.
리콜남은 SNS로 처음 만난 동갑내기 X와 2년간의 연애 후 이별했다. 리콜남은 SNS에서 우연히 본 X의 사진을 보고, 호감을 표시했고, 이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만나 썸으로 발전했다고. 리콜남은 X 덕분에 삶의 목표가 생기고 책임감까지 생겼다. 이후 리콜남은 X의 가족과도 시간을 보내고, X의 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 등, X와 연인을 넘어선 가족 같은 관계를 이어 나갔다. 리콜남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아버지의 학대로 힘들었던 때를 고백하며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동경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름다운 미래를 약속했던 두 사람은 오해로 시작된 거짓말 때문에 허무하게 이별했다.

리콜남은 일 때문에 만난 형님과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 우연히 카페에서 여자 지인들과 만나 합석했다. 평소 과할 정도로 꼬박꼬박 연락해 보고했던 리콜남이 배터리 방전으로 X에게 연락하지 않은 사이, 형님이 SNS에 리콜남을 태그한 사진을 올리며 오해가 시작됐다. 상황을 모르는 X가 리콜남이 말도 없이 여자랑 있다는 걸 알게 됐던 것. 이미 X에게 신뢰를 잃은 리콜남은 변명을 하는 와중에도 형님, 여자지인들과 자리를 이동하면서 거짓말을 했고, 여자 지인이 SNS에 또다시 사진을 올리며 거짓말은 들통났다. 그러나 리콜남은 욱하는 마음에 이별을 통보했다.

리콜남은 "헤어진 기간 동안, 목표가 없어졌다, 헤어지면 끝이라는 생각에 잡지 않았지만, X가 생각나는 정도가 아니라 자면서 꿈을 꿀 정도다"라고 말했다. 리콜남은 X를 위해 체중을 감량하고, X가 원했던 카디건을 입고 나오기도.

이어, X가 리콜식탁에 웃으며 등장했다. 덤덤해 보이던 X는 지난날을 후회하는 리콜남의 눈물과 고백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그러나 X는 이미 마음 정리를 한 상태며, 이번 이별 전에도 한 차례 이별했던 적이 있던 터라 최선을 다했기에 이별할 때도 눈물이 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X와 결혼을 꿈꾸는 리콜남은 X에게 진심을 전하며 달라질 모습을 약속했다. X는 연애 중 최선을 다했던 리콜남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운명의 시간, X는 등장하지 않은 듯했지만, 문 뒤에서 웃으며 깜짝 등장했다. 이에 리콜식탁에서 내내 눈물을 보였던 리콜남이 또 눈물을 터뜨리자 모두가 폭소하기도. X는 달라진 리콜남의 변화를 느끼고 리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리콜남은 "너는 원래 모습 그대로여도 된다, 내가 바뀐 모습으로 갈게"라고 약속하며 또다시 울컥했다.

한편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지나간 이별이 후회되거나 짙은 아쉬움에 잠 못 드는 이들을 위한, 어쩌다 미련남녀의 바짓가랑이 러브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