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세' 박민지, KLPGA 시즌 최종전 우승 피날레…2년 연속 6승 수확

SK 챔피언십 최종 9언더파…2위 안송이 2타 차 따돌려
시즌 상금 14억7700만원…역대 2호 통산 50억 클럽 가입

(춘천=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11-13 16:03 송고 | 2022-11-13 16:23 최종수정
박민지가 13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 FR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2.11.13/뉴스1
박민지가 13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 FR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2.11.13/뉴스1

국내 최강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민지는 13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GC(파72·679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2위 안송이(32·KB금융그룹·7언더파 209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2018년 이후 4년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2억원.

박민지는 이로써 올 시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KB금융 스타챔피언십(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메이저)에 이어 시즌 6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에도 6승을 기록한 박민지는 2년 새 12승을 쓸어담는 괴력을 과시했다. KLPGA에서 2년 연속 다승왕에 오른 사례는 2006~2008년 3년 연속 다승 1위를 차지한 신지애(34) 이후 14년만이다.
이와 함께 KLPGA 통산 16승을 거두면서 장하나(15승)를 제치고 현역 선수 최다승 기록 보유자가 됐다. 현역·은퇴선수를 포함한 최다 우승 기록은 구옥희와 신지애가 작성한 20승이며 박민지는 고우순(17승)에 이어 단독 4위가 됐다.

앞서 지난주 상금왕 2연패를 확정했던 박민지는 올 시즌 최종 상금을 14억7792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본인이 지난 시즌 기록한 15억2137만원에 이어 KLPGA 한 시즌 최다 상금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울러 통산 상금 50억3846만원이 돼 장하나(30·BC카드·57억6184만원)에 이어 KLPGA 역대 두 번째로 '5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악천후로 '세미 샷건'으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박민지는 1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박민지는 2위 그룹과의 2타 차를 꾸준하게 유지했다.

후반들어 빗줄기가 거세졌지만 박민지의 안정감은 여전했다.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달아났다.

박민지는 14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는 넉넉했다. 그는 18번홀(파4)을 보기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starburyn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