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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아파트 분양지수 나락에서 '반등'…전달보다 15.9p↑

상승폭 강원, 대구 다음으로 전국 3번째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2022-11-11 13:44 송고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주산연제공) / 뉴스1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주산연제공) / 뉴스1

지난 10월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던 충북지역 아파트 분양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분석한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를 보면 충북은 46.7로 전달보다 15.9p 올랐다.
상승폭으로 따지면 전국 광역시·도 중 강원(23.0p), 대구(21.2p) 다음으로 높다.

분양전망은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수로 '좋은 응답비중 – 나쁜 응답 비중 + 100'으로 산출한다. 100을 넘지 않는다는 것은 분양전망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북 분양전망지수는 지난 10월 30.8로 올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 만해도 72.7로 출발했으나 2월부터 금리 인상, 매수 심리 위축 등의 부정적인 요인이 형성되면서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정부에서 건설업체 PF 보증 규모 확대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을 시행하겠다는 예고 후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전망지수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인근 세종특별자치시의 분양시장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의 11월 분양전망지수는 33.3으로 전달(42.9)보다 9.6p 떨어졌다. 서울·인천·경기의 수도권을 제외하고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한 곳은 세종시가 유일하다.

지난 10일 부동산 규제조치(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난 영향이 아직 업계에 반영되지 않은 원인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주산연은 "수도권 일부와 세종에 유지됐던 규제정책이 전망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규제완화와 세제개편 등 공적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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