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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반야사 소장 불교의례 서적 전라남도 문화재 지정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 임진왜란 이전 제작된 귀중본

(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2022-11-11 11:04 송고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목포 반야사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목포시 제공)/뉴스1 © News1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목포 반야사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목포시 제공)/뉴스1 © News1

목포시는 '목포 반야사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水陸無遮平等齋儀撮要)는 중국 양나라 무제(武帝)에 의해 시작된 수륙재(천도재의 일종)의 의식절차를 요약한 의례서로 조선시대 사찰의례에 널리 사용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때 처음 시작돼 성행했으며, 조선시대에는 억불정책으로 인해 불교와 관련된 것들이 축소‧폐지되는 상황에서도 왕실에서 수륙재를 직접 거행할 정도로 중요성이 인정됐다.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는 조선 성종 원년(1470)에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편찬·간행해 전국 사찰을 중심으로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다. 목포 반야사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는 조선 전기인 1573년 간행된 충주 덕주사판이다.

목포 반야사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는 사찰에서는 동일한 판본이 남아 있지 않은 유일본으로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귀중본으로 불교 의례 및 서지학 분야의 학술적 연구와 문화재적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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