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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문화관광분야…퍼플섬 컬러 마케팅 '호평'

(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2022-11-11 10:37 송고
신안군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신안군 제공)/뉴스1
신안군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신안군 제공)/뉴스1

전남 신안군은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문화관광분야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우수한 정책으로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확산시킴으로써 각 지자체에서 접목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도록 지원하는 정책경연대회다.

이번 경영대전에서는 1차 서류 심사,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30개의 우수시책이 선정됐다.

신안군은 컬러 마케팅을 활용한 '퍼플섬' 반월·박지도의 성공요인을 바탕으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퍼플섬'으로 불리는 반월·박지도는 인구 100여명의 외딴섬이다. 지난 2007년 주민 김매금 할머니가 "두발로 걸어서 육지로 나오고 싶다"는 소망이 전해져 안좌도와 박지도를 잇는 목교가 설치됐다.
신안 퍼플섬 야경/뉴스1 © News1
신안 퍼플섬 야경/뉴스1 © News1

군은 2018년부터는 "섬에 보라색인 도라지 꽃이 도처에 널려있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섬 전체를 보라색으로 물들이는 컬러 마케팅을 시도했다.

섬 전체를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이고, 마을주민 모두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라색으로 통일해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CNN·FOX뉴스·NASA·로이터·메트로 등 세계 유수의 언론에도 소개됐다.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의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과 한국 관광의 별 '본상' 등을 수상하며 더욱 유명해 졌다.

주말 평균 2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18억원의 입장료 수입, 지역일자리 54개 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엄청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섬의 성공요인은 주민들과 협업을 통해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자생식물 색상을 콘셉트로 설정한 점, 역발상으로 퍼플색 의복 착용시 입장료를 받지 않은 점"이라며 "앞으로도 작은 섬들을 지역민과 함께 특색을 살려 가꾸어 군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 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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