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디즈니+표 K콘텐츠 쌓아온 1년…'카지노' '커넥트' 출격 준비 [N초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2-11-12 09:00 송고
디즈니+ 제공
디즈니+ 제공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론칭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11월 디즈니+의 OTT 플랫폼 경쟁 참전 후 더욱 커진 시장을 바탕으로 K콘텐츠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디즈니+는 디즈니가 보유한 강력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디즈니+표 K콘텐츠'를 제작하며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가까이 다가섰다.

디즈니+는 지난 1년 꾸준히 K콘텐츠를 쌓아왔다. 예능의 경우 지난해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이 '런닝맨'의 스핀오프 성격이었다면, 지난 9월 공개된 '더 존:버텨야 산다'는 독자적인 콘셉트와 색깔을 보여주었다. '버틴다'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매회 대형 스케일과 세계관을 구축한 것.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 출연진의 유쾌한 캐릭터와 회를 거듭할수록 더 빛을 발하는 케미스트리가 강점이었다.
'더 존'은 한국은 물론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아시아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새로운 한류예능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모든 회차가 공개됐음에도 꾸준히 차트에 오르고 있다는 점은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는 대목.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신작 예능 '핑크라이' 역시 수많은 연애 예능 속에서도 돋보이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과 거짓말이라는 두 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핑크라이'는 저마다 다른 가치관과 이로 인한 관계의 변화를 진솔하게 그리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디즈니+ 제공
디즈니+ 제공

오리지널 시리즈(드라마)도 올해 무려 열 편을 선보이며 '디즈니+표 드라마'의 기반을 쌓고 있다. 올해 강다니엘이 출연한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시작으로 탄탄한 세계관으로 호평받은 '그리드', '사운드트랙' '키스식스센스'를 선보였다.

이어 최근 공개된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와 '형사록'은 웰메이드 드라마로 주목받았다. 특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수많은 법정물 드라마 속에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빠른 속도, 또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을 받았다. 매회 짜릿한 엔딩으로 '엔딩맛집'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입소문을 타고 전회차 공개된 후에 한국 TV 쇼 차트(플릭스패트롤 집계)에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형사록'도 호평 속에 순위를 높이며 11일 기준 1위에 올랐다. '천원짜리 변호사' '금수저' 등 다른 플랫폼과 동시 공개되는 콘텐츠들을 앞서는 성적이다. '디즈니+표 드라마'에 대해 시청자들이 더욱 익숙해지고 의미로 해석된다. 또 지난 9일 공개된 '3인칭 복수'도 '하이틴 스릴러' 장르물로 드라마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간 법정물, 스릴러, 하이틴 장르물 등 결이 다른 다채로운 장르와 소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큰 스케일과 개성으로 무장한 작품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카지노' '커넥트' '무빙'이 연내 공개될 예정. 이달 공개 예정인 '카지노'는 '돈도 빽(back)도 없이 전설이 된 남자'의 고난과 역경이 뒤섞인 일생을 놓칠 수 없는 긴장감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디즈니+ 제공
디즈니+ 제공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인 최민식이 25년만에 시리즈(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나의 해방일지' '범죄도시2'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손석구, 개성 넘치는 매력의 이동휘 등이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등 이국적인 배경까지 더해져 큰 스케일과 영상미도 기대 포인트다.

오는 12월에는 신작 '커넥트'가 공개된다. 장르 영화의 대가 미이케 타카시가 연출하고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이 출연한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대형 스타와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인만큼 공개를 앞두고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작품들이다. 이와 함께 지난 1년간 꾸준히 다양한 콘텐츠를 쌓아온 디즈니+가 '커넥트' '카지노' 등 기대작을 통해 플랫폼의 영향력과 주목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지 방송가의 시선도 모이고 있다.


ichi@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