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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지점' 격상해야"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2022-11-10 16:11 송고
구자근의원 © News1 정우용 기자
구자근의원 © News1 정우용 기자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10일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에게 "구미는 내륙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고, 수출액 178억달러로 전국 7위 도시에 해당하는데도 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로 운영되고 있다"며 "수출 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구미지점으로 격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이날 윤 행장을 만나 "수출입은행의 구미출장소 폐쇄 계획안은 수출 강화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와 맞지 않고 기업들의 수출 지원에도 문제가 있다"며 "현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향이 공공성보다는 지나치게 효율성과 비용절감 측면에 치중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기업 활동 위축과 공공서비스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출입은행은 부산·경남권 3개, 경기와 충청·전라권 각 2개의 지점을 둔데 반해 대구·경북권에는 1개 지점 밖에 없다"며 "수출입은행 출장소 통폐합을 통한 예산절감액이 수억원에 불과하며 경제환경 악화 속에서 수출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 일자리 증대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입은행은 지역의 해외 플랜트 등에 이행성 보증 발급과 원자재 수입에 필요한 무역금융 등 정책성 여신 지원과 해외 진출 기업에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는 기재부 산하의 공적수출신용 기관으로 본점과 부산, 대구 등에 10개 지점, 구미와 여수, 원주에 출장소를 두고 있다.

수출입은행구미출장소는 2013년 개소해 경북 11개 시·군을 관할하며 지난해 39개 기업에 2000여억원을 지원했다.

수출입은행은 2016년 구미·원주·여수·창원 등의 지역출장소 폐쇄를 추진했으나 지역 정치권과 경제계의 반발에 부딪혀 2019년 계획을 전면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또다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구미를 비롯한 지역출장소 폐쇄를 재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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