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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부상 악몽은 없다…오른 햄스트링 불편한 김진수, 치료에 집중

파주NFC 입소 후 꾸준히 개인일정 소화
2014·2018 모두 부상으로 월드컵 낙마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11-10 11:10 송고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수/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수/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약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벤투호가 부상 변수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요한 왼쪽 풀백 김진수(30‧전북)가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있는 것도 핵심 선수의 부상 이탈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8일부터 파주NFC에 소집돼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빠지고, 각자 소속팀 일정 탓에 모이는 시기는 다르지만 모두가 4년 만에 펼쳐지는 큰 대회에서 나라를 대표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날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 26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파주NFC에 소집된 27명 대부분 훈련장에서 자신의 장점을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어필하며 대표팀 승선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김진수는 아직까지 단 한 번도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북현대 소속으로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소화하고 지난 3일 파주NFC에 입소한 김진수는 철저하게 팀 훈련에서 빠진 채 실내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진수는 파주NFC에 입소할 때부터 "부상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조금의 불편함이 있다"며 솔직하게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후 김진수는 대표팀 의무스태프와 의논 끝에 실내에서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진수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수.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수.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진수가 이처럼 몸 상태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은 앞서 2번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태극마크를 처음 단 김진수는 올해로 대표팀 생활 10년째다. 실력만으로는 부동에 가까운 왼쪽 풀백이다. 

하지만 김진수는 월드컵 본선 경험이 없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다시 한번 월드컵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김진수는,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카타르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과 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김진수는 올 시즌 소속팀 전북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 국가대표에서 12번의 A매치를 소화, 좀처럼 쉴 수 없었다.

소속팀에서 바쁜 일정을 마친 김진수는 이제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파주NFC에 소집 당시 "어떻게 몸관리를 하느냐가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하다. 남은 시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감독님, 코칭스태프가 많이 도와주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으로 월드컵에 가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며 생애 첫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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