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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체사상 연구자 자택서 체포…'국보법 위반 혐의'

정대일 박사, 세차례 피의자 조사 불응… 경찰 영장 발부 받아 체포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원태성 기자 | 2022-11-09 17:09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사진은 주체사상탑 앞 망치와 붓, 낫을 들고 있는 노동자, 지식인, 농민을 형상화한 동상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사진은 주체사상탑 앞 망치와 붓, 낫을 들고 있는 노동자, 지식인, 농민을 형상화한 동상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경찰이 북한 주체사상 연구자인 정대일 통일시대연구원 박사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9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 박사를 수원 권선구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통일시대' 사이트 등에서 김일성 회고록인 '세기와 더불어'를 판매하고 각종 이적표현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 박사는 피의자 조사에 3차례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7월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정 박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압수 품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세기와 더불어'는 2011년 대법원이 "이적 표현물에 해당한다"고 판결한 책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압수 수색당시 '세기와 더불어' 등이 발견됐는지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구속 여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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