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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가 미사일 발사에…與 "습관성 도발" 野 "도발 계속하면 고립"

9일 오후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지난 5일 도발 이후 나흘만
합참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 발사"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전민 기자 | 2022-11-09 17:10 송고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해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해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여야는 9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이쯤 되면 '습관성' 도발" "군사 도발을 계속한다면 북한과 함께 하려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며 한목소리로 규탄의 뜻을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며칠 잠잠하더니 북한이 오늘 다시 미사일 무력 도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5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마지막 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서해상으로 발사한 지 나흘 만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쯤 되면 습관성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군은 7일부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여러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을 실시 중이고 10일까지 진행된다"며 "연례적으로 진행해 온 방어적 성격의 태극연습을 두고도 북한은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는 등 침략적 성격 운운하며 맹비난에 나섰던 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북한의 무력을 위시한 협박에 절대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박으로 김정은 정권의 안위를 결코 담보할 수 없음을 북한은 직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거듭 강조하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미사일 무력 도발은 그들이 원하는 그 어떤 것도 손에 쥘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폭주에 대한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나섰다.

김현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거듭되는 무력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한반도 평화를 깨는 작금의 도발을 즉시 멈추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군사 도발을 계속한다면 북한과 함께 하려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북한 당국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것 외에 북한이 고립을 벗어날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 당국은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유지하여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와 대응 조치를 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1분경 북한은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 정점고도, 최고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우리 군 단독 CPX 태극연습 기간(7~10일) 중 이뤄졌다. 또 미국에서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시점이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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