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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재계약 성공한 김원형 감독, 대우는 6년 전 김태형 수준?

김태형 전 감독, 2016년 통합 우승 뒤 두산과 3년 20억에 사인
이동욱 전 감독은 3년 21억…예상치 못한 결과 나올 가능성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11-09 11:44 송고
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SSG 선수들이 김원형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SSG 선수들이 김원형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SSG 랜더스가 2022년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김원형 감독의 재계약 수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SG는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우승했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간판을 바꾼 SSG의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감독은 2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2승2패 후 5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구단으로부터 재계약을 제안 받았다.

연장 계약이 확정되면서 김 감독은 다른 고민 없이 승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재계약 발표 이후 내리 2경기를 따내며 우승이라는 최상의 결과를 가져왔다.
구단은 시리즈 후 김 감독과 재계약 조건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우승컵을 들고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 김 감독은 보다 좋은 대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SG 구단은 앞서 통합 우승을 경험한 뒤 구단과 재계약을 맺은 KBO리그 감독들의 사례를 준용해 김 감독의 계약 규모를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

2015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 사령탑에 오른 김태형 전 감독의 경우 부임 직후 한국시리즈 2연패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통합 우승이었다.

이후 김 전 감독은 두산과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재계약했다.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쳤던 김 전 감독은 2019년 다시 한번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인 3년 총액 28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7억원)에 또 한 번 재계약했다.

2018년 10월 NC 다이노스 사령탑에 올랐던 이동욱 전 감독은 2020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2021시즌 도중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에 재계약했다.

이 사례들을 비춰본다면 김 감독의 계약 규모 역시 3년 총액 2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야구단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정용진 구단주의 특성을 고려하면 일단 2020년 이 전 감독이 기록한 3년 총액 21억원은 넘기면서 김 감독의 기를 살려줄 수도 있다. 

김 감독이 KBO리그 사상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도 이전 사례보다 큰 규모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두 번째 통합 우승 뒤 재계약했던 2019년 김 전 감독의 3년 총액 28억원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 구단주가 평소 야구단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만큼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SG 구단은 이제 막 시리즈가 끝난 만큼 시기를 보며 김 감독과 재계약 조건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SSG 김원형 감독이 한국시리즈 감독상에 선정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SSG 김원형 감독이 한국시리즈 감독상에 선정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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