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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특검 받고 국조로 가야…이상민, 레드카드 수준은 아냐"

"용산서장·용산구청장 무개념·무능, 구청장 사퇴권고해야"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2022-11-08 09:55 송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022.9.2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022.9.2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나 특검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특검을 먼저 받고, 특검이 합의가 되면 그 다음 순서로 국정조사에 대해서 여야 합의를 하는 게 순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의 지금 수사는 셀프수사이기 때문에 아무리 수사를 엄격히 하더라도 국민들 믿기가 어렵다. 신뢰를 받기가 어렵다"며 "그래서 2차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특검을 반대한 것에 대해서는 "좀 오해한 것 같더라"며 "역대 특검 선례들을 쭉 보면 이거는 수사를 대체한 게 아니라 보강수사, 보완수사"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꽤 되느냐'는 질문엔 "주호영 원내대표도 예를 들어 국정조사 문제는 지금 당장 어렵다는 거지 그 자체를 근본적으로 반대한 건 아니라고 본다"며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사건 발생 초기에 조사특위를 구성하자(고 했는데), 조사특위나 국정조사는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용산경찰서장하고 용산구청장은 정말 무개념이고 무능이라고 처음부터 그렇게 봤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옐로우카드 정도지 레드카드 수준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행안부 장관은 사전예방업무지휘권 권한은 없고 사후에 수습책임이 있다"며 "수습기간을 주는 게 필요하고 수습기간이 지난 이후에 저는 본인이 결단할 문제"라고 봤다.

그러면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향해 "용산구 안에서 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이건 전적으로 용산구청장이 가장 큰 책임"이라며 "(당에서) 사퇴권고를 해야 한다고 본다. 출당조치를 해야된다"고 비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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