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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숨고르기'…위험 선호에 유로, 파운드 1%대 상승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2-11-08 07:28 송고
유로 지폐 © AFP=뉴스1
유로 지폐 © AFP=뉴스1

위험 선호심리에 미국 달러 대비 유로와 영국 파운드가 올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긍정적 지표가 나오며 달러 랠리의 일부에 대한 현금화가 이뤄졌다. 

7일(현지시간) 유로는 장중 0.7% 상승한 1.0029달러로 지난달 27일 이후 최고로 올랐다. 파운드는 1.4% 뛰어 1.1534달러로 움직였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장중 0.9% 내려 110선에서 거래됐다. 

이달 유로존 투자신뢰도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설문이 나왔다.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며 올겨울 가스배급제를 모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생겼다. 

또 9월 독일의 산업생산이 전월비 0.6% 증가해 예상을 웃돌며 늘어난 점도 유로 상승에 보탬을 줬다.

지난주 달러는 거의 2% 내려 갔는데 중국이 몇 개월 안에 제로코로나 정책상 큰 변화를 줄 것이라는 보도들이 잇따른 영향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달러 하락세가 더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것 같지 않다고 CIBC자본시장의 비판 라이 북미 외환전략 본부장은 말했다. 그는 "달러 매수(long)이 진짜 심했고 지금 조금의 이익실현이 달러 하락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10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리고 있다. 로이터가 집계한 10월 CPI 상승률은 전년비 8%로 9월의 8.2%보다 소폭 내려왔을 것으로 전망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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