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북한, 우리 軍 '태극연습'에도 "파멸 심판대에 올라" 비난

한미 연합훈련·우리 군 단독 훈련 모두 비난에 열중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2-11-07 18:32 송고
2021년 11월 열렸던 을지태극연습 사후강평회의. 2021.11.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021년 11월 열렸던 을지태극연습 사후강평회의. 2021.11.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이어 7일 우리 군 단독으로 시작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에도 반발하며 비난을 가했다.

대외 선전매체 '려명'은 이날 민족화해협의회 최명길 명의로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남조선은 우리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7일부터는 또 다른 훈련을 벌려놓는다고 공공연히 떠들어대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구체적인 훈련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날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태극연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태극연습은 올해 북한의 핵·미사일과 최근 도발 양상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만 진행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작년엔 '을지태극연습'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다시 을지연습과 분리됐다.

매체는 "(훈련의) 명칭이나 바꾸고 규모와 방식을 달리한다고 하여 조선반도(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북남(남북)사이의 군사적 충돌을 야기시켜 기어이 침략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위험천만한 대결적 흉심이 가리워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그것 이상 파렴치한 오산은 없다"라고 반발했다.
또 "윤석열 역적패당이 발악적으로 벌려놓고 있는 전쟁연습들은 그 어느 것이나 할 것없이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려는 미치광이들의 무분별한 선불질로 그 위험성은 각일각 극대화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겁모르고 부려대는 객기가 초래할 파국적인 후과에 대해 이미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권언도 하고 경고도 주었지만 하루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고 설쳐대면서 가장 위험한 파멸의 심판대에 스스로 올라서고 있다"면서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이 땅을 피로 물들이려는 윤석열 역적패당들에게는 무자비한 타격만이 가장 명백한 대답이며 실천"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 여른 진행된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프리덤 실버'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된 한미, 한미일의 해상 연합훈련,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등 우리 군의 모든 훈련에 대해 맹비난을 가하며 '대응' 차원의 군사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


sseol@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