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현송월 밀려났나…김정은 옆에 새 수행비서 '안경女' 정체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2-11-07 14:50 송고 | 2022-11-07 15:16 최종수정
('이제 만나러 갑니다' 갈무리)
('이제 만나러 갑니다' 갈무리)

김정은 옆에 새롭게 등장한 수행비서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현송월의 제자 또는 후배 격에 해당하는 모란봉악단의 드러머 출신 홍윤미였다.
6일 채널A 예능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는 현송월에 이은 김정은의 새로운 수행비서 홍윤미에 대해 다뤘다.

김진 기자는 "북한의 권력 구조를 연구할 때 가장 선행되는 것이 권력자 주변에 선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특정해 내는 것"이라며 "국가정보원도 현송월과 번갈아가며 수행 비서역을 하는 이 여성의 신원을 밝혀내는 데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 조사 결과 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모란봉악단에서 드러머로 활동했던 23세 홍윤미로 밝혀졌다. 홍윤미는 지난 2018년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공연 때에도 북측 공연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 갈무리)

이만갑 진행자 허지웅이 "김정은은 왜 중요한 자리에 특히 엘리트(정예) 예술인들을 많이 기용할까"라고 궁금해하자 북한 출신 방송인 정유나는 "김씨 일가의 음악에 대한 사랑은 김일성 때부터 있어왔지만 예술인들을 의전으로 쓰지는 않았다"라며 "김정은 정권에 와서 현송월, 리설주 다 관현악단 출신인데 아마 김정은의 인맥이 굉장히 좁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김정일은 체계적으로 후계자 수업을 받아 아주 오랜 기간을 거쳐 지도자 자리에 올랐지만 김정은은 후계자 수업을 받다가 김정일이 죽으면서 갑자기 올라갔다. 아마 이런 의전 인사에 리설주가 개입하지 않았나 싶다"며 "현송월이 밀린 게 아니라 오히려 위상이 올라가서 이제는 홍윤미가 꽃다발을 받는 등 자질구레한 의전을 이어받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