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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부산"…2년8개월 만에 일본인 관광객 부산항 찾아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2-11-04 14:57 송고 | 2022-11-04 15:09 최종수정
일본 후쿠오카에서 퀸비틀호를 타고 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승객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일 바닷길이 끊긴지 2년8개월 만에 여객선 입항이 재개됐다. 2022.11.4/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일본 후쿠오카에서 퀸비틀호를 타고 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승객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일 바닷길이 끊긴지 2년8개월 만에 여객선 입항이 재개됐다. 2022.11.4/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항한 JR큐슈고속선 소속 퀸비틀호가 15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태우고 4일 오후 1시쯤 부산항에 도착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년 3월 끊겼던 한일 바닷길 여행이 2년8개월 만에 다시 시작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주변관광안내소 등 편의시설은 모두 문을 열고 정상 운영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정적이 흘렀던 터미널은 안내방송과 입국자들을 기다리는 인파들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약 3년 만에 부산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취재하러 온 언론사 관계자들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4일 오후 부산시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한 퀸비틀호를 타고 온 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한일 바닷길이 끊긴지 2년 8개월 만에 여객선 입항이 재개됐다. 2022.11.4/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4일 오후 부산시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한 퀸비틀호를 타고 온 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한일 바닷길이 끊긴지 2년 8개월 만에 여객선 입항이 재개됐다. 2022.11.4/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일반인 관광객 150여명은 오후 1시40분쯤 입국장을 빠져나온 뒤 인증샷을 찍기도 하고 마중 나온 지인들과 포옹을 하는 등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은행 창구와 로밍센터에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 대기했고, 여기저기서 일본어로 대화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어린 아이와 함께 가족 단위로 들어온 한 여행객은 "일본에 사는 한국인이다. 최근 비행기로 부산에 오긴 했는데 배로 들어오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퀸비틀호가 부산에서 24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후쿠오카로 출항한다. 터미널 3층 출국장의 퀸비틀호 발권 창구에서는 직원들이 발열시스템과 발권 안내판을 비치하고 고객을 맞느라 분주했다. 주변에서는 캐리어를 끌고 베낭을 멘 여행객들이 곳곳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일본 후쿠오칸에서 퀸비틀호를 타고 온 승객들이 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일 바닷길이 끊긴지 2년8개월 만에 여객선 입항이 재개됐다. 2022.11.4/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일본 후쿠오칸에서 퀸비틀호를 타고 온 승객들이 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일 바닷길이 끊긴지 2년8개월 만에 여객선 입항이 재개됐다. 2022.11.4/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을 시작한 퀸비틀호는 오는 5일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6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으로 들어와 6일 다시 돌아간다. 선사 측은 11월 중에는 매주 토·일요일 운항하고 12월 일정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부산-후쿠오카 바닷길 여행은 본격화했지만 일본 항만별 준비가 완료되지 않은 탓에 대마도, 오사카 등 일본 다른지역 노선 운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부산-오사카 노선을 운영하는 팬스타그룹은 이 노선에 팬스타드림호를 투입해 지난1일 1박2일 일정으로 선원 외 선사 관계자 등 10명을 태우고 시범운항을 하고 돌아왔다. 일반인들의 여행이 가능한 정확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검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달 중 일반 여행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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