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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행 전망·방역계획 9일 발표…정부 "6차와 비슷하거나 적을 듯"

韓총리는 '최대 20만명' 전망…방역당국 "여름 유행 전망은 28만명이었다"
오늘 확진 4만3449명, 1주전 1.2배로 증가세 지속…위중증 24일만에 최다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2022-11-04 11:56 송고 | 2022-11-04 12:04 최종수정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방역당국은 오는 9일 겨울철 코로나19 유행 전망과 방역계획을 발표한다. 대체로 6차 유행과 비슷하거나 적은 규모로 예상되지만 많게는 하루 확진 20만명 발생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겨울철 재유행을 대비해 유행 전망 및 방역·의료 현황 등을 점검했다"며 "자세한 겨울철 유행 전망과 향후 방역계획에 대해서는 다음 주 수요일(9일) 브리핑에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반장은 겨울철 유행 규모에 대해선 "질병관리청과 민간 다수 연구진은 겨울철 유행이 여름철 유행 수준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더 적은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7월 중순쯤부터 3달 가까이 이어진 6차 유행은 하루 확진자 18만745명(8월17일)을 정점으로 600여만명이 감염됐다. 

다만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겨울철 유행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 상황 등에 따라 하루 최대 20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동절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반장은 "여름철 유행시 예측이 (최대) 28만명 정도였으나 실제 18만명 정도 발생했다"며 "지금은 (최대) 예상치가 20만명 정도"라며 6차 유행과 비교해 낮은 수준의 전망치라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20만명 전망의 구체적 근거' 등을 묻는 추가 질문에는 "유행 전망은 다음주 수요일 발표 이전까지 발생 추이 등을 보고 다양한 전문가 설명과 향후 방역 대응방안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름철 유행을 안전하게 극복했듯이 방역·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동절기 추가접종, 먹는 치료제 적극 투약,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보호, 변이 감시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3449명 발생했다. 전날(3일) 4만6896명보다 3447명(7.4%) 줄었지만 1주일 전(28일) 3만5913명보다 7536명(21.0%) 증가했다. 금요일(목요일 발생) 기준으로 지난 9월 16일(5만1848명) 이후 7주일만에 가장 많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 304명이다. 지난달 11일 313명의 환자가 집계된 뒤 24일 만에 가장 많다. 최근 1주일간(10월 29일~11월 4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전주(10월 22일~10월 28일) 228명에 비해 60명 늘었다.

전날 하루 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35명으로, 직전일(41명)보다 6명 줄었다. 80세 이상이 25명, 70대 6명, 60대 2명, 50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9315명이 됐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사망자는 31명으로 전주 21명에 비해 10명 증가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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