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내 VC 종사자 10명 중 5명 "내년도 벤처투자 시장 부정적"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 축소, 회수시장 악화 등을 원인으로 꼽아
응답자 47.5% "투자규모 축소될 것"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2022-11-04 09:08 송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3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벤처투자업계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8.3/뉴스1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3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벤처투자업계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8.3/뉴스1

국내 VC 종사자 10명 중 5명이 내년도 벤처투자 시장이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펀딩 및 투자 축소, 투자자 모집 어려움, 회수시장 악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벤처투자는 4일 발간한 '2022년 VC트렌드리포트'에서 2023년 벤처투자 시장이 부정적이라는 전망이 47.8%, 투자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의견이 47.5%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2년 VC트렌드리포트는 벤처투자시장 인식 및 전망, 투자 업종 트렌드 및 전망, 투자방식 트렌드, 기업분석 트렌드, 벤처투자시장 발전을 위한 개선 사항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내 VC 종사자 총 684명의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주요 투자 업종은 ICT서비스, 바이오·의료, ICT제조 순서로 나타났다. 내년도에도 ICT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바이오·의료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VC 심사역들이 초기 단계 투자를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벤처투자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회수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응답자들은 모태펀드 출자가 펀드와 운용사의 신뢰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매년 한국벤처투자가 발간하는 VC트렌드리포트는 벤처투자 생태계의 주요 주축인 국내 VC들의 관점에서 투자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