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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Q 영업익 8392억 '역대 최대'…'환율악재 불구 화물·여객 호조'

영업익 전년比 91% 증가…매출 3.6조 65%↑
화물 매출 1.8조 견조…여객 매출 1조 돌파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2022-11-03 16:06 송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계류돼 있는 대한항공 항공기 2021.8.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계류돼 있는 대한항공 항공기 2021.8.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7~9월)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치솟은 달러·원 환율로 대규모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했지만 화물부문의 호조세 유지와 여객 부문의 회복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7~9월)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3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7884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냈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91% 늘었다.
3분기 매출은 3조6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43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3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1조8564억원을 기록해 2조원을 넘었던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비해선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견조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2% 늘었다.

여객 사업 매출은 1조원을 돌파한 1조4543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338% 늘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3598억원, 8742억원의 여객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월 정부의 국제선 정상화 방침에 따라 각종 항공규제와 방역규제가 해제되면서 여객 사업이 점차 회복된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4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로 화물 사업 수요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 및 계절성 화물수요 유치를 통해 수익 증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여객 사업의 경우 4분기에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부정기편을 활용하는 등 탄력적 노선 운영을 통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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