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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태원 희생자 가족·부상자 원스톱 지원…공무원 1대 1 관리"

“도내서 열리는 행사 취소·연기하고, 진행될 행사는 안전 점검 뒤 진행”
“오늘 중 합동 분향소 경기도청·북부청사에 설치해 도민과 함께 애도”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22-10-31 11:47 송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 이태원 참사사고와 관련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 이태원 참사사고와 관련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 지원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 이태원 참사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 지원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도민 여러분 사고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잘 믿기지가 않는다. 일어나서는 안 될 참극으로 비통한 마음을 가눌 수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급작스러운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으신 분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대응지원단을 바로 가동했다. 이 지원단 내에 상설상황실을 운영하겠다. 또 희생자 및 부상자의 가족을 도와 시군 공무원과 함께 1대 1로 지정해서 빈틈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민뿐 아니라 경기도 관내 안치 또는 입원 중인 타시도 주민을 포함한 모든 분들까지도 내 가족을 보살피는 심정으로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동시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지원 체계를 동원해 부상자의 치료와 심리회복 그리고 트라우마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내에서 열리는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겠다. 앞으로 진행될 행사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와 점검 후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오늘 중으로 희생자 추모를 위한 합동 분향소를 경기도청과 북부청사에 설치해 도민들과 함께 애도하겠다. 고인이 편히 가시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 가장 중요한 일은 사고가 난 뒤 수습이 아니라 사고가 나지 않게 하는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모든 행사 및 축제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유사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는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행·재정적 조치를 강구하는 등 근본적으로 고칠 점을 고치고 개선하겠다. 다시 한 번 불의의 사고로 희생당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참석자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로 31일 오전 6분 기준 154명(외국인 26명)이 사망하고,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경기도민 사망자는 38명(경기남부청 집계)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전날 이태원 사고 피해 수습을 위해 용산구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는 11월 5일 자정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자연재난이 아닌 사회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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