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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軍 사상자 총 8명… 부상 1명 늘어

사망자는 3명… "유족에 '1대 1'로 장례절차 등 안내"
'애도기간' 조기 게양 및 행사 조정… 훈련은 그대로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2-10-31 11:42 송고 | 2022-10-31 15:07 최종수정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공동취재)2022.10.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공동취재)2022.10.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지난 주말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따른 군 장병 및 군무원 사상자가 8명으로 늘었다.

3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참사 관련 군내 부상자는 전날 오후 3시 기준 4명으로 파악됐으나 이후 경상자 1명이 추가로 보고되면서 모두 5명이 됐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3명이다.
이 가운데 부상자들은 현재 군병원과 민간병원에 나뉘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선 '핼러윈'(10월31일)을 앞두고 10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번 참사 관련 사망자는 31일 오전 6시 기준 154명, 부상자는 149명이다.
군 장병 및 군무원 사상자는 참사 발생 당시 휴가·외박 등을 이유로 출타 중이던 인원들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들 중 사망자 유족에 대해선 '1대 1'로 장례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군 당국은 또 정부가 이번 참사와 관련해 내달 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한 만큼 조기(弔旗)를 게양하고, 이 기간 중 애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 행사는 연기 등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날 시작된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비롯한 예하부대 훈련은 당초 계획대로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질런트 스톰'은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이태원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께 삼가 명복을 빈다. 아울러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군은 지자체·소방당국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현재 지자체 등 관계 당국의 요청에 대비해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그리고 국군수도병원 및 국군서울지구병원 등 군병원을 중심으로 병력 및 의료·장례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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