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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필라델피아에 5-2 승…월드시리즈 1승1패

1회 3연속 2루타 기선 제압…5회 브레그먼 투런포
선발 발데스, 6⅓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10-30 13:27 송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0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5-2 승리를 거뒀다. © AFP=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0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5-2 승리를 거뒀다. © AFP=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5-2로 제압했다.

전날(29일) 1차전에서 5점 차 리드를 못 잡고 5-6으로 역전패를 당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두 팀은 오는 11월1일 오전 9시3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이날 휴스턴은 1회말부터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호세 알투베와 제레미 페냐, 요르단 알바레즈 등 1~3번 타자가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잭 휠러를 상대로 3연속 2루타를 몰아치며 2점을 따냈다. 알투베와 페냐는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고, 알바레즈도 1볼 상황에서 장타를 터뜨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장타를 두들겨 맞은 필라델피아는 야수의 실책까지 쏟아졌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휠러가 율리 구리엘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고, 이를 잡은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가 1루에 송구한 것을 1루수 리스 호스킨스가 포구하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소사의 실책.

휴스턴은 필라델피아 내야가 흔들리는 틈을 타 3루 주자 알바레즈가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높인 휴스턴은 5회말 2사 1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휠러의 3구째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스코어는 5-0.

휴스턴 애스트로스 프램버 발데스가 30일(한국시간) 열린 월드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 AFP=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 프램버 발데스가 30일(한국시간) 열린 월드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 AFP=뉴스1

1차전에서도 5-0까지 앞서고도 뒤집혔던 휴스턴인데 2차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선발 투수 프램버 발데스가 필라델피아 타선을 꽁공 묶으며 6⅓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발데스는 5-0으로 앞선 7회초 1사 3루에서 교체됐는데 바뀐 투수 하파엘 몬테로가 진 세구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발데스의 무실점이 깨졌다.

필라델피아는 1-5로 뒤진 8회초 무사 1루에서 카일 슈와버가 2점 홈런을 터뜨렸지만 심판진의 판정 합의 끝에 파울이 선언됐다. 다시 타석에 선 슈와버는 또 대형 타구를 날렸으나 이번엔 담장 앞에 있던 우익수 카일 터커에게 잡혔다.

휴스턴은 9회초 1루수 구리엘의 실책으로 1점을 헌납했으나 필라델피아의 반격을 잘 막아내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휴스턴과 필라델피아는 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노아 신더가드를 예고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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