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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감장에 '소환'된 홍준표, 왜?…"대구와 불협화음 아닌가"

[국감현장]조응천, 경북도·대구시 협치 주문

(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2022-10-17 12:51 송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2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상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2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상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우리 도지사님께서 먼저 손을 내미시고 설득하시고 좀 하셔야 될 것 아닙니까."
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도를 대상으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느닷없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소환'됐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남양주시갑)이 그동안 이어져온 경북도와 대구시의 협력사업 등이 민선8기 들어선 이후 중단되거나 축소되는 사례를 짚으면서다.  

앞서 홍 시장은 민선8기 취임 이후 민선7기에서 이미 결정된 사안인 대구취수원의 구미 해평취수원 이전 방침을 뒤엎거나, 대구경북행정통합,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에서 경북도와 다른 목소리를 경북도와 불협화음을 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조 의원은 "민선8기 돼 가지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간 불협화음이 있는 것 아닌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나 군위군의 대구 편입, 대구경북행정통합 등은 대구와 경북이 협력을 통해 이뤄질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민선8기 이후 홍 시장과 과연 협력과 소통이 제대로 되고 있느냐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현안마다 이견을 보이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이 도지사는 민선7기 때부터 행정통합을 꾸준히 말씀하셨고 또 실제 추진하셨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도 행정통합에 적극적이었는데, 홍 시장은 반대 목소리를 냈고 이번 공약에도 빠졌다. 취임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행정통합은 넌센스다'라고도 했다"며 이 도지사의 답변을 유도하며 홍 시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거 너무 급하다 싶은데 어떻게 좀 논의했느냐. 논의 안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7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2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상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7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2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상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에 대해 이 도지사는 "(홍 시장이) 제게 물어보지도 않았고 논의 하나도 없었다. 그렇다고 지금 불협화음이 있는 건 아니다"며 "제가 시장님하고 관계도 좋고 친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걱정(불협화음) 안해도 된다"고 답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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