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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 무력 도발 이어가며 '김정은 업적' 부각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2-10-15 10:34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함경남도의 연포온실농장 건설 등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올해 '업적'을 1면에 조명했다. 신문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함경남도의 연포온실농장 건설 등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올해 '업적'을 1면에 조명했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를 진두에 높이 모시고 우리는 제2, 제3의 연포불바람을 계속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전날인 14일 오후 동·서해에서 포병 사격을 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 북한은 내부적으론 올해 성과를 되돌아보면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1면에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구상하고 결심하시면 반드시 눈부신 현실로 꽃펴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지난 2월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주택), 연포온실농장 착공식부터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선언, 10월 연포온실농장 준공 등 올해 성과를 짚었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의 결심은 "무조건, 반드시 변혁적 실체로 이루어지며 이것은 절대불변의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2면에는 김덕훈 내각총리가 평안남북도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김 내각총리는 신의주화학섬유공장, 평안북도 여러 농장 등을 둘러봤다. 또 별도의 기사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자이크 벽화를 평안남도 여러 단위에 '모셨다'고도 전했다. 하단에는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 연환모임이 전날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3면에는 선전선동 역량의 중요성을 상기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당 결정을 끝까지 관철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야 한다"면서 당 조직들에서 선전선동을 적극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별도로 선대지도자들과 김 총비서의 노작 학습을 모든 당 조직들이 실속있게 조직 지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4면에는 검덕지구 살림집 건설에 참가한 군인건설자들의 '투쟁'을 소개했다. 신문은 검덕전역 인민군 군인들은 지난 8월 중순 수백 세대 살림집을 더 일떠세워야 할 과업을 받았으며 "심장과 피를 끓이며 새로운 공격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단에는 "세계적인 보건위기가 종식될 때까지 비상방역전을 계속 강도 높이" 벌이고 있는 각지 소식을 전했다. 또 별도로 방직공업부문에서 900여명이 3년분, 2년분, 연간계획을 완수했다고 소개했다.
5면에는 '집단주의가 우리 농촌에 더 깊이 뿌리내리게 하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사회주의농촌 건설 목표는 방대하고 심도 깊어 전체 농업근로자들이 최대의 분발력을 안고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집단주의를 촉구했다. 또 별도로 가을걷이 중인 황해북도 봉산군 일꾼들과 농업근로자들을 소개했다. 하단에는 국가과학원 용접연구소 과학자, 기술자들의 탐구기풍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6면에는 각 도 특파기자들이 보내온 소식을 전했다. 함경남도는 당의 육아정책 관철을 위해 큰 젖가루(분유)생산 설비를 갖췄으며 함경북도는 고려약(한약)공장들의 개건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평안북도에서는 과학기술도서관 건설이 마감단계이며 황해남도에서는 제품 질 제고를 위한 소비품 전시회가 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단에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전파, 감염 상황을 보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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