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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엔 팽나무, 광진구는 700년 느티나무 아래서 마을 축제

서울시 기념물 2호 지정…축제로 마을 발전·화합 기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22-10-14 09:51 송고
700년된 느티나무(광진구 제공).
700년된 느티나무(광진구 제공).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 중 하나이자 서울시 기념물 제2호로 지정된 광진구 화양동 700년 느티나무 아래에서 마을 축제가 열렸다.

14일 서울 광진구에 따르면 올해로 9회를 맞은 느티마을 한마당 축제는 화양동 주민을 굳건히 지켜주는 700년 느티나무에 마을의 발전과 화합을 기원하고자 13일 열렸다.

오후 1시 '느티나무 기원제'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김경호 광진구청장을 비롯한 화양동 주민 등 500여명이 함께했다.

자치회관 프로그램으로 갈고닦은 댄스, 한국무용 무대와 '화양 주민가요제'로 주민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행사장 한편에 준비된 전통차와 커피 나눔, 전통 한과 다식 만들기 부스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캘리그래피,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심리상담 등 체험 부스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더했다.

축제에 참석한 마을 어르신은 "내가 젊을 때부터 700년 나무라 했으니 이 나무는 아마 800년이 다 되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모두 모여 나무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 가는 좋은 날이니만큼 화양동이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700년 느티나무의 역사와 강인함이 언제나 화양동을 지켜주는 것 같다"며 "소통과 화합의 느티마을 한마당 축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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