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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IRBM 대응해 쏜 에이태큼스 2발 중 1발 '소실'

비행 도중 추적 신호 끊겨…다른 3발은 표적구역 명중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2-10-13 09:04 송고
한미 양국 군이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8발 발사 무력도발 대응 차원으로 지난 6월6일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8발을 동해상으로 쐈다. (주한미군 제공) 2022.6.6/뉴스1
한미 양국 군이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8발 발사 무력도발 대응 차원으로 지난 6월6일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8발을 동해상으로 쐈다. (주한미군 제공) 2022.6.6/뉴스1

우리 군이 북한의 지난 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대지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2발 중 1발이 비행 도중 소실돼 추적 신호가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0시50분쯤 강원도 강릉 지역 A비행단 사격장 해안에서 한미는 각각 에이태큼스를 2발씩 총 4발 발사했다. 그러나 우리 군이 쏜 2발 중 1발은 동해상 특정 표적구역을 향해 비행하다가 소실됐다.

우리 군이 쏜 나머지 1발과 미군이 쏜 2발 등 3발은 표적구역에 명중했다고 한다. 군은 당시 보도자료에서 "에이태큼스를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하고,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능력을 현시했다"라고 밝히기만 했다. 

군은 당시 대응사격은 미사일 시험평가처럼 표적구역에 대한 명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소실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중에는 우리 군의 '현무-Ⅱ' 1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한미의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4일 오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IRBM 1발을 동쪽으로 발사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진행됐다. 북한이 쏜 IRBM은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4500여㎞를 비행해 태평양에 떨어졌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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