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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기운 받으세요"…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28일 개막

12일 축제 프리뷰 행사…군 "특징 있는 새로운 축제 시도"

(의령=뉴스1) 김대광 기자 | 2022-10-12 17:04 송고 | 2022-10-12 17:18 최종수정
12일 의령군 솥바위 데크에서 2022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성공을 위한 프리뷰 행사에서 오태완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2.10.12뉴스1/김대광 기자
12일 의령군 솥바위 데크에서 2022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성공을 위한 프리뷰 행사에서 오태완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2.10.12뉴스1/김대광 기자

경남 의령군이 국내 유일무이한 부자축제를 오는 28일 개최한다.

군은 12일 의령읍 정암리 솥바위 데크에서 2022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성공을 위한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태완 군수를 비롯한 추진위원회 위원과 류재현 총감독, 인플루언서 이채빈 작가와 언론인 등이 참석했다. 
프리뷰 연계행사로 1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리치리치 자원봉사단이 △ 퍼포먼스Ⅰ(소원기원 포즈) △ 퍼포먼스 Ⅱ(소원잎 달기) △ 퍼포먼스 Ⅲ (해바라기 우산 들고 걷기)를 선보였다.

프리뷰 행사의 백미는 솥바위에서 소원잎 달기를 미리 재현한 장면이었다. 오 군수는 소원잎에 "부자기운 가득한 의령에 오셔서 모두 부자되세요"라는 메시지를 작성해 나무에 매달았다.

소원잎은 곽재우 장군 생가 은행잎, 국내 최고 수령 충익사 모과나무잎, 충익사 500년 된 뽕나무잎으로 만들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후 참가자 전원은 해바라기 우산을 들고 솥바위 일대와 행운길을 걸으며 축제 성공을 기원했다.

1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리치리치 자원봉사단이 성공기원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의령군 제공)
1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리치리치 자원봉사단이 성공기원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의령군 제공)

의령군 정곡면에는 대기업 삼성을 창업한 호암 이병철 회장의 생가가 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부자기운'을 테마로 열리는 축제다.

'인생 전환점'이라는 주제로 '빌어봐! 간절한 소원 하나는 들어줘!'라는 슬로건으로 행운+행복+부의 기운을 나누는 축제다.

군은 서동생활공원, 솥바위, 의령전통시장, 한우산, 탑바위 등 의령군 전역을 축제장으로 꾸며 대한민국 축제의 새로운 모험을 시도할 의사도 밝혔다. 또 의령 특산품을 소개하고 먹거리존을 운영해 지역민이 ‘부자’가 되는 축제로서의 가능성도 살핀다는 계획이다.

향토음식 경연대회, 망개떡 페스타, 복(福) 메주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의령 특산품을 널리 알려 주민이 돈 버는 축제로 인구 2만6000여 명의 작은 도시를 살리고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오 군수는 "이 행사는 부자의 '대박'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삶의 자세'를 배우는 의미로 기획했다"며 "축제의 목표처럼 솥바위 안의 ‘부자 기운’이 축제를 찾은 모든 이들에게 나누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헸다.


vj377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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