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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한 해 평균 1828개씩 사라진다…영유아 5년간 39만 감소

[국감브리핑]송석준 의원 “출산율 제고 위한 근본대책 필요”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2022-10-11 16:23 송고 | 2022-10-11 16:28 최종수정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 2022.10.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 2022.10.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전국에서 최근 5년간 한 해 평균 1828개의 어린이집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송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경기 이천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4만238개에 달했던 어린이집은 올해 8월말 현재 3만1099개로 5년 동안 9139개, 연평균 1828개씩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전에 비해 27%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해당 기간 어린이집 폐원이 가장 많았던 해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으로 한 해 동안 총 3237개의 어린이집이 운영을 중단했다. 반면 2020년 개원한 어린이집은 1036개로 개원 어린이집과 폐원 어린이집 차이는 2201개였다.

우리나라 영유아는 같은 기간 145만243명에서 105만4928명으로 39만5315명 감소했는데, 2017년 대비 올해 8월말 현재 27.3% 줄어든 수치다.

시도별로 어린이집 감소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도로, 같은 기간 1만1825개에서 9495개로 2330개가 사라졌다. 경기도의 영유아는 같은 기간 39만4882명에서 31만9088명으로 7만5794명 줄었다.

다음으로 어린이집 감소가 많았던 곳은 서울로 6226개에서 4749개로 1477개가 줄었고 경남에서는 3084개이던 어린이집이 2148개로 936개가 없어졌다. 같은 기간 영유아는 서울 7만1528명, 경남 3만7643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종시에서만 어린이집이 289개에서 329개로 40개, 영유아가 1만2580명에서 1만4328명으로 1748명 늘었다. 신도시에 젊은층이 대거 유입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영유아 감소는 산부인과와 소아과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산부인과는 275개, 소아과는 662개가 폐업했다.

송석준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심각한 인구절벽에 맞닥뜨리고 있다”며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저출생 현상 장기화로 경영악화에 빠진 어린이집과 보육 취약지에 있는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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