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물의 발견'(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제공). © 뉴스1

국제교류전 '새로운 사물의 발견'(Neue Deutsche Dinge)이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30일부터 11월27일까지 열린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2011년 개관전으로 독일 현대미술 3인전 '사물의 재발견: Deutsche Dinge'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전시는 시대적 문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일상 사물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현시대를 반영하는 전시를 연다. 참여 작가들은 개관전에 참여한 에버하르트 하베코스트(1967~2019)가 재직한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출신으로 이전 세대와 다른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다비드 베네딕트 베흐트는 인간, 사회, 문화, 자연, 그리고 역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하고, 이진석은 인간의 취약성을 사유하며 그 속에서 생명, 퇴화, 소원, 욕망, 소실 등을 드러낸다.

또한 클라라 베르니히는 욕망과 절망을 통해 아름다움을 그려내며 상상하거나 직접 경험한 세계를 심리적으로 다루는 작업을 한다. 마지막으로 소피 울리히는 벨기에 만화와 개념미술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얼굴 없는 인물 드로잉을 일상 사물과 콜라주하며 감정을 시각화한다. 전시는 2011년 개관전의 출품작 일부와 사진, 출판물 등으로 영상으로 구성된 아카이브 전시가 같이 열린다. 10여년간의 변화와 세상은 반영하는 작가들의 서로 다른 시선을 비교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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