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6월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운영 촉구' 기자회견에서 폐암으로 산재사망한 학교급식노동자들을 추모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022.6.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학교급식노동자의 폐암 실태를 확인을 위해 정부가 실시한 건강검진 중간보고 결과 광주·전남 24명 등 전국에서 총 61명이 폐암으로 의심됐다.29일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체 검진대상자 8301명 중 1653명(19.9%)가 이상소견 진단을 받았다.
정부는 2021년 학교급식노동자의 폐암이 산업재해임을 인정하고 교육청별로 올해 안으로 폐암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2023년 2월 28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하도록 했다.
중간조사 결과 광주교육청은 검진자 508명 중 141명(27.8%)이, 전남교육청은 1726명 중 405명(23.5%)이 이상소견이 있었다.
특히 이상소견이 있었던 노동자 중 광주 10명, 전남 14명 등 전국적으로 총 61명의 노동자가 폐암이 의심되거나 매우 의심 판정을 받아 즉각적인 후속 조치와 대책마련이 요구됐다.서 의원은 “안타깝게도 학교급식노동자분들의 폐암 중간검진 결과가 심각하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폐암의심 노동자분들에 대한 정밀검진과 후속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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