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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 관광도시 넘어 차세대 과학혁신도시로 힘찬 도약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2022-09-29 16:28 송고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5일 오전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5일 오전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자신의 10대 핵심공약 사업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입장를 밝히고 있다. 2022.7.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천년고도 역사문화도시 경주시가 관광산업을 넘어 첨단 미래자동차산업 육성과 국가 원전산업 등 차세대 과학혁신도시로의 힘찬 도약을 준비 중이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1300여곳의 자동차 소재부품 연관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중심으로 2030년까지 가솔린 내연기관 생산중단 등 급변하는 미래자동차 산업변화에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시는 외동 구어2산업단지에 290억원을 투입,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를 건립해 신기술 보급과 기업지원 등 기업육성 인프라를 조성한다.

또 2025년 가솔린 이륜차 생산에 대비해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실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앞서 2026년까지 이륜차 전동화 기술연구 및 배터리 공유플랫폼 거점 센터인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지난해 7월21일 경북 경주시 대본리에서 열린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에서 공사를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2021.7.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지난해 7월21일 경북 경주시 대본리에서 열린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에서 공사를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2021.7.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는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실증, 배터리 생애주기 평가 및 국산화, 공유스테이션 신뢰성 확보, 모니터링 기술개발 등 국산전기이륜차 생산에 필요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자동차 및 제조업이 밀집되어 있는 외동일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3322억원을 투입, 노후 산단에 친환경, 탄소중립, 고부가가치 소재산업 육성, 스마트 산단을 구축해 청년일자리 및 지역 경제회복에 나선다,

경주시는 2026년까지 3750억원을 투입, 영천시 및 경산시와 함께 자동차 산업벨트를 조성해 유망 미래차 부품기업 유치 및 기술 허브센터 건립, 전문인력 양성 등 경주형 상생일자리 모델을 정립해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산업 대혁신과 지역상생 부품산업 벨트 구축으로 미래 자동차 혁신클러스터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왼쪽부터 경주중수로해체기술원 조감도, 내년 1월 완공을 앞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경주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경주시제공)2022.9.29/뉴스1
왼쪽부터 경주중수로해체기술원 조감도, 내년 1월 완공을 앞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경주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경주시제공)2022.9.29/뉴스1

이뿐만 아니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6345억원을 투입, 소형원자로(SMR)개발과 안전환경실증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차질없이 건립하고 2026년까지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에 이어 2034년까지 9000억원으로 양성자가속기 2GeV급으로 확장하는 등 첨단산업 육성에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2050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국립탄소중립 에너지미래관 조성(600억원) 원전안전관라와 국민 신뢰확보를 위한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산하기관을 경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방폐물 지역자원시설세 근거 지방세법 개정 등 원전을 통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탄탄한 문화관광도시의 기반 위에 미래 자동차산업과 원전을 활용한 국가 산업 유치 및 타 지역과의 자동차 산업벨트를 구축해 정부의 산업정책에 공동부응할 계획이다"며 "기업의 실질적 지원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 및 기업 경쟁력 확충 등 천년고도 경주가 원전과 미래 자동차 산업의 허브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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