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아깝다, 한 타차' 최운정, 아칸소 챔피언십 3위…티띠꾼 우승

마지막 날 6언더파 몰아치며 순위 끌어올려
티띠꾼, 다니엘 강 연장서 꺾고 통산 2승째 수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09-26 07:30 송고
최운정(32·볼빅). © AFP=뉴스1
최운정(32·볼빅). © AFP=뉴스1

최운정(32·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에서 3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CC(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17언더파 196타로 연장전에 돌입한 아타야 티띠꾼(태국), 다니엘 강(미국)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15년 마라톤 클래식(현 다나 오픈)에서 LPGA투어 유일한 우승을 기록 중인 최운정은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 활약에 힘입어 시즌 최고 성적과 함께 두 번째 '톱 10'을 기록하게 됐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최운정은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출발했다. 이어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3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가 나오면서 전반은 2언더파.
후반 들어 최운정은 보기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갓다. 후반 첫 홀 10번홀(파4)을 시작으로 12번홀(파4), 14번홀(파5)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한때 공동선두에 오르게도 했다.

그러나 티띠꾼이 버디를 추가하며 2타차로 앞서나갔고, 최운정은 15번홀(파3)부터 17번홀(파3)까지 추가 버디를 잡지 못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선두 그룹과의 한 타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3위로 경기를 마쳤다.

티띠꾼은 이날 3언더파를 추가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다니엘 강과 펼친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4만5000달러(약 4억9000만원).

지난 3월 JTBC 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에만 2승째를 챙긴 티띠꾼은 신인왕 경쟁자 최혜진(23·롯데)과의 승부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척추 종양 치료를 위해 한 동안 휴식을 취했던 재미교포 다니엘 강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분전했다. 다니엘 강은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복귀 후 최고 성적을 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최혜진과 신지은(30·한화큐셀)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 공동 12위를 기록했고, 첫날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김세영(29·메디힐)은 11언더파 202타 공동 16위가 됐다.


starburyn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