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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0일 대구서 충무훈련… '모바일 전시 임무고지' 처음 실시

인력·차량 등 실제 동원… 테러대비·피해복구 훈련도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2-09-25 14:26 송고
부산 지역에서 실시된 올 상반기 충무훈련 .(국방부 제공)
부산 지역에서 실시된 올 상반기 충무훈련 .(국방부 제공)

오는 26~30일 닷새 간 대구광역시에서 병력·차량·건설기계 동원훈련 등 지역단위 총력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올 하반기 '충무훈련'이 실시된다.
25일 국방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대구 지역 충무훈련엔 국방부와 행안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병무청 등 10개 정부 부처와 대구 지역 8개 기초자치단체, 지방경찰청, 육군 제50보병사단과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1전투비행단 등이 참가한다.

'충무훈련'은 비상대비자원관리법과 국가전쟁지도지침 등을 근거로 지난 1981년부터 정부 기관 주도 아래 매년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부 종합훈련으로서 해당 지자체와 군부대·경찰, 관계기관 등이 참가한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2020·21년엔 충무훈련을 행정점검으로 대체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엔 부산 지역세 차량소집 등 일부 충무훈련이 정상화됐고, 하반기부턴 모든 훈련을 정상 시행 중이다.

이번 대구 지역 훈련 1일차인 26일엔 현장점검을 통해 지자체·병무청의 충무계획과 군 동원운영계획 수립실태, 비축물자 현장점검, 산업동원 중점관리 업체 점검 등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또 27~28일엔 자원 동원훈련을 진행한다. 자원 동원훈련에선 병력 및 전시 기술인력 200여명과 동원 대상 차량 220여대를 실제로 동원 소집해 지역 군부대와 행정기관의 인도·인접 절차를 숙달하게 된다.

이어 29일엔 지역 내 테러대비 훈련, 공군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과 유사시 군 지휘소 이동, 지자체 전시상황실 운용에 따른 '정보통신 동원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충무훈련 마지막 날인 30일엔 훈련 참여 부처와 지자체, 군 등 관계기관이 앞으로 보완·발전이 필요한 부분을 토의하는 현장 강평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이번 대구 지역 충무훈련에선 긴급동원 대상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병무청 카카오톡 알림톡을 이용해 긴급동원 발령시 전시 임무와 동원절차 등을 알리는 '모바일 전시 임무고지'를 처음 실시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하반기 충무훈련은 10월 경북, 11월 경남 등을 대상으로 2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라며 "정부부처, 군부대, 지자체 등 관계기관 간 다양한 소통 및 협업 강화로 즉응 동원태세 완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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