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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예산 OECD 꼴찌" 전장연 지하철 집회…2호선 50분 지연 (종합)

국회 앞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규탄
오후 서울경찰청~시청 행진…도로교통 혼잡 예상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2022-09-19 11:33 송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김순석 열사 38주기, 공간의 자유를 찾아서' 출근길 선전전의 일환으로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9.1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김순석 열사 38주기, 공간의 자유를 찾아서' 출근길 선전전의 일환으로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9.1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집회로 2호선 운행이 50여분 가량 차질을 빚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57분쯤 2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하며 집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당산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 국회의사당역까지 이동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호선 시청역~당산역(순환외선)까지 누적지연시간은 50분이다. 9호선 메트로에 따르면 당산역~국회의사당역까지 누적지연시간은 3분이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집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10대 경제대국이지만 장애인 예산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꼴찌"라며 "차별과 불평등 앞에서 국회로 가 정치가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장연은 "국회가 2023년 예산을 논의할 때 사회적 약자지원 4대 핵심과제에 '장애인권리예산'을 포함해 1조5000억원을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국회의사당 앞에 도착한 전장연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집회를 종료했다. 권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14일 "법치국가에서 지원을 받은 단체가 법치를 뒤흔드는 거듭된 모순을 끊어내야 한다"며 "불법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처벌밖에 없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경찰청에서 서울시청까지 장애인 등 편의법 권리를 찾기 위해 행진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광화문과 시청 일대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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