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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4만3457명, 추석 당일 수준 '뚝'…'일상대응 전환' 고개(종합)

위중증 477명·사망 57명…모두 전날보다 감소
정기석 "유럽 호흡기학회 실내서 아무도 마스크 안 써"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22-09-17 10:18 송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345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345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345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 발생 사례는 4만3177명, 해외 유입은 28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435만9702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16일) 기록한 5만1874명보다 8417명(16.2%) 감소했다. 1주일전(10일) 4만2705명과 비교해서는 소폭 늘었다.

다만 9월 10일은 추석 당일로, 코로나19 진단검사수가 크게 감소하는 연휴 기간이었다는 점에서 현재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감소세를 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확진자는 추석 연휴 직후 일시적으로 검사가 몰리면서 일일 9만명대까지 반등했지만 다시 줄고 있다. 토요일(금요일 발생) 기준으로 8월 20일(0시 기준) 기록한 12만9352명을 고점으로 4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국내 신규 확진자는 5만4741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516명에서 39명 감소한 477명을 나타냈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57명 늘어 누적 2만7782명이 됐다. 전날 사망자 60명보다는 3명 줄었다. 누적 치명률은 12일째 0.11%를 기록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이 27.8%로 전날의29%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준중증병상 가동률은 38%, 중등증병상 가동률은 24.6%를 나타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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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행이 감소세를 타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완화 검토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방역 자문역인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현재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에서 일상적인 코로나19 대응체계 전환 논의를 시작해야 되겠다"고 진단했다.

정 단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고 말하면서 방역 노력을 기울이자고 했다"며 "이는 '종식'이 아니라 팬데믹이 각국에서 엔데믹으로, 계절에 따라 에피데믹(계절유행)으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최근 유럽 호흡기학회를 다녀온 경험을 들며 "의사들이 많이 모이는 데인데 실내에서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각자의 위험을 알고 있는 의사들이 안 썼다면 실내에서 어느 정도 벗어도 되겠다는 자신감과 통계에 근거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도 확진자와 치명률 추이를 본다면 일상적 대응체계 전환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본다"며 "매년 우리가 독감에 대비해 질병청에서는 주의보를 내리지만 우리 국민은 일상은 그대로 유지한다. 코로나19도 그럴 날이 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전날 질병관리청은 2019년 이후 첫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37주(9월4일~10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이 유행기준인 4.9명을 넘어 5.1명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독감은 올 가을과 겨울에 코로나19와 함께 '트윈데믹'(두 감염병 동시 유행)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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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3457명 증가한 2435만9702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만3457명(해외유입 280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1만1572명(해외 37명), 서울 7653명(해외 6명), 경남 2590명(해외 30명), 인천 2528명(해외 78명), 경북 2499명(해외 16명), 대구 2472명(해외 5명), 부산 2075명(해외 5명), 충남 1839명(해외 8명), 전북 1659명(해외 14명), 충북 1537명(해외 16명), 강원 1479명(해외 11명), 전남 1401명(해외 4명), 대전 1260명(해외 13명), 광주 1222명(해외 10명), 울산 715명(해외 3명), 제주 350명(해외 2명), 세종 326명(해외 1명), 검역 과정 21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3457명 증가한 2435만9702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만3457명(해외유입 280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1만1572명(해외 37명), 서울 7653명(해외 6명), 경남 2590명(해외 30명), 인천 2528명(해외 78명), 경북 2499명(해외 16명), 대구 2472명(해외 5명), 부산 2075명(해외 5명), 충남 1839명(해외 8명), 전북 1659명(해외 14명), 충북 1537명(해외 16명), 강원 1479명(해외 11명), 전남 1401명(해외 4명), 대전 1260명(해외 13명), 광주 1222명(해외 10명), 울산 715명(해외 3명), 제주 350명(해외 2명), 세종 326명(해외 1명), 검역 과정 21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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