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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역대 최고 수출에도 5개월 연속 무역적자…에너지·원자재값 급등

관세청 확정치…수출 567억·수입 661억 '94억9000만달러 적자'
원유·가스·석탄 수입액↑…반도체 수출 26개월만에 감소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2-09-15 09:15 송고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이 증가하며 5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자료사진) /뉴스1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이 증가하며 5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자료사진) /뉴스1

8월 수출이 18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8월 수출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이 증가하며 5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적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이다.
 
15일 관세청이 밝힌 8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6.6% 증가한 567억 달러, 수입은 28.2% 증가한 661억 달러로 무역수지 9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들어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1월 -49억달러→ 2월 8억4000만달러→ 3월 1억2000만달러→ 4월 -24억8000만달러→ 5월 -15억9000만달러→6월 -25억 달러→7월 -50억8000만달러→8월 -94억9000만달러다.
 
반도체 수출은 16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나 26개월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반도체(-7.0%) 무선통신기기(-27.4%) 선박(-28.1%) 액정디바이스(-42.8%) 등이 줄었다. 석유제품 수출은 18개월 연속 큰 폭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금액을 보면 중국이 3개월 연속 감소(-5.4%)한 가운데 미국은 24개월 연속 증가했다.
 
월별 무역수지 수출액 수입액 추이 
월별 무역수지 수출액 수입액 추이 

주요 수입품목 중 소비재는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승용차(54.7%) 의류(34.3%) 조제식품(24.4%) 가전제품(14.5%) 사료(50.8%) 소고기(78.4%) 등이 늘었다.

특히 원유(73.5%) 가스(117.1%) 석탄(132.3%) 석유제품(5.5%) 등 증가로 원자재 수입액이 전년 동월 대비 36.1%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15.1%) 중동(94.4%) 미국(25.5%) 유럽연합(12.6%) 일본(0.2%) 호주(45.3%) 베트남(30.7%) 등에서의 수입이 늘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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