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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삼성전자, 반도체 출하 감소·가격 하락에 하반기 실적 부진"

"아이폰14용 패널 주문 급증으로 디스플레이 영업이익 증가"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022-09-15 08:31 송고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으로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2.7.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으로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2.7.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KB증권은 반도체 출하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아이폰14용 패널 주문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진다고 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반기 영업이익은 23조2000억원으로 추정하며 컨센서스(25조6000억원)를 약 10% 하회할 것"이라며 "반도체(DS) 부문은 디램(DRAM), 낸드(NAND) 출하 감소와 가격하락이 당초 예상보다 커지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메모리 수요 둔화와 가격 약세 요인은 PC, 스마트폰, 서버 등 전반산업의 수요감소와 더불어 내년 경기둔화를 우려한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정책 때문"이라며 "메모리 가격 약세는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9조6000억원, 영업이익 12조4000억원을 예상했다. 컨센서스 영업이익(13조400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다만 아이폰14용 플렉서블 올레드(OLED) 패널 주문 급증으로 디스플레이(DP)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 다운사이클 진입과 경기둔화 우려에도 삼성전자는 낸드, 올레드 사업의 우수한 원가구조 확보로 수익성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올해 디스플레이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은 10.5%로 2012년(11.1%) 이후 10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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