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우승을 눈앞에 둔 광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리그2 1-2위 팀의 맞대결에서 광주FC가 안양FC를 꺾고 1부리그 승격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
광주는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3승9무4패(승점 78)가 된 광주는 2위 안양(승점 62)과의 격차가 16점까지 벌리며 K리그2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위 안양이 남은 6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얻을 수 있는 승점은 최대 80점이다. 광주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3만 획득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 무패(10승5무)를 달리던 안양은 중요한 맞대결에서 상승세가 끊겼다.
승점 6짜리 맞대결에서 광주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광주는 31분 이순민이 그림 같은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3분 산드로가 추가골을 넣었다.
K리그2 선두 광주가 안양을 꺾고 1부 승격을 눈앞에 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안양은 후반 17분 김정현이 만회골을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광주의 두터운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안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안산 그리너스를 7-1로 대파하고 21경기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전남은 5월17일 안양을 2-0으로 누른 뒤 20경기 무승(11무9패)의 부진에 빠졌고, 4달 여 만이자 21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이날 전남이 기록한 7골은 올 시즌 K리그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6월 전남 지휘봉을 잡은 이장관 감독은 10무6패의 부진 이후 17경기 만에 프로 사령탑 무대 첫 승을 거뒀다.
전남은 이날 대승에도 10위(승점 30)에 머물렀다. 안산(승점 36)은 8위.
전남은 전반 9분 박인혁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1분 이후권, 후반 4분 발로텔리의 골로 6-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전남은 발로텔리가 2골 2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목동에서는 홈팀 서울 이랜드가 김인성의 멀티골에 힘입어 충남아산을 3-0으로 완파했다.
시즌 첫 4연승의 신바람을 낸 이랜드는 9승14무10패(승점 41·7위)로 6위 충남아산(승점 47)을 6점 차로 추격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