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진운 "누나 같은 안서현, 연륜 대단…와이어도 겁없이 해내" [N인터뷰]②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09-14 11:49 송고
정진운/(주)제이씨엔터웍스
정진운/(주)제이씨엔터웍스

배우 정진운이 안서현과 '오 마이 고스트'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오 마이 고스트'(감독 홍태선) 주연 정진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 마이 고스트'는 귀신 보는 스펙의 신입 FD 태민(정진운 분)과 갈 곳 없는 붙박이 귀신 콩이(안서현 분)가 스튜디오 사수를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정진운은 극 중 귀신 보는 것이 유일한 스펙인 신입 FD 태민 역을 맡았다. 그는 긴 취업준비 끝에 어렵게 홈쇼핑 스튜디오에 취직하지만 야간 순찰 중 붙박이 귀신 콩이(안서현 분)를 만나게 되고, 의문의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콩이와 팀플레이를 시작하게 된다.

이날 정진운은 안서현이 출연했던 '옥자'에 대해 "진작 봤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열정이 대단하다"며 "연륜이 저보다 더 대단하다 느꼈던 게 연기란 게 액션과 리액션이 중요한데 애드리브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기의 모든 걸 다 편안하게 받아주면서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만들어주더라"며 "호흡이라고 하기에는 저를 많이 챙겨주지 않았나 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안서현에 대해서는 "심지어 저와 데뷔연도가 같더라"며 "제가 2008년 데뷔인데 저는 가수와 배우를 병행했지만, 안서현은 연기에만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보다 어떨 때는 누나 같기도 하고 동생처럼 할 때도 많았다"며 "그러면서 사이가 굉장히 많이 편해졌다"고 상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서현의 액션 연기도 칭찬했다. 그는 "저는 겁이 정말 많아서 와이어 할 때마다 마음의 준비를 한다"며 "잠시 기다렸다가 해도 되냐고 하고 그러는데 안서현은 '당기세요' 하더니 확 가더라, '정말 겁이 없나'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도 앞으로는 저렇게 해봐야겠다' 할 정도로 인상 깊었다"며 "날아가는 구간이 상당히 멀었고 반 정도 더 날아가야 했는데 겁 없이 가버리더라, 감탄했다"고 재차 칭찬했다.

한편 '오 마이 고스트'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