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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9월 FOMC 75bp 인상 확률 100%…100bp 가능성 22%"

"연말 美 금리 4~4.25%…CPI 쇼크에 긴축 가속"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022-09-14 08:35 송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로이터=뉴스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로이터=뉴스1

현대차증권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으로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100%로 집계됐으며, 100bp 인상 가능성도 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말 미국의 정책금리는 4~4.25%에 이른다고 봤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8월 CPI 쇼크 이후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가 여타 환율에 대해 크게 강세세를 보이고 국채 금리도 단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9월 FOMC에서 75bp 이상 금리 인상 확률은 100%로 높아졌고, 전일까지 0%였던 100bp 금리 인상 확률도 22%를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간밤 발표된 미국 8월 CPI는 전월대비 0.1%, 전년동기대비 8.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8.1%)를 뛰어넘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예상치(0.3%)를 상회했다. 전년대비로는 지난달(5.9%)보다 높은 6.3%로 나타났다.

그동안 물가 상승을 이끌었던 가솔린과 항공료, 중고차 가격은 하락했으나 신차, 식품, 임대료, 의료서비스가 상승하는 등 광범위한 품목에서 물가 상승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광범위한 물가 상승에 맞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11월 FOMC에도 미 연준은 75bp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미 연준의 긴축 속도가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 부담에 따른 소비 둔화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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