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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타포린백 도입…비닐폐기물 80% 감축

상품 종류·크기에 따라 5가지 포장재 제작
제2통합물류센터 태양광 발전 설비 추가 착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2022-09-14 08:35 송고
롯데면세점, 타포린백 도입.(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 타포린백 도입.(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면세품 포장에 사용되는 에어캡(뽁뽁이)을 일회용 비닐을 재사용한 '타포린백'으로 교체한다고 14일 밝혔다. 'Duty 4 Earth' 슬로건을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타포린은 폴리프로필렌(PP)으로 제작된다. 환경호르몬이 없는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장바구니·자동차 커버 등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상품 종류와 크기에 따라 5가지 포장재를 제작했다. 내부에 완충재를 부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단 화장품·향수·주류 등 깨지기 쉬운 상품은 파손 방지를 위해 에어캡과 종이 포장재를 소량 사용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타포린백 도입으로 일회용 비닐 폐기물을 8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화석연료 낭비를 줄이면서 탄소 배출권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제2통합물류센터에 연간 발전량 526㎽ 4958㎡(1500평)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착공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제1통합물류센터 옥외 태양광 설비를 가동해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추가 태양광 설비가 완공되면 제1·2통합물류센터에서 연간 총 875톤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류센터와 시내점·공항점을 오가며 면세품을 운반하는 보세운송 전기차량을 도입해 연간 27톤 온실가스·미세먼지 13㎏ 감소 등 환경보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영업점에서도 지류 회원가입서와 주차권 등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평균 21만건 발생하고 있는 지류 가입서 대신 태블릿을 활용한 간편 가입으로 대체했다. 또 매년 발생하는 480만장 종이 주차권도 시스템 정산으로 전환해 종이 낭비를 대폭 줄였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전 사업영역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3월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ESG 가치추구 위원회를 설치하고 '가장 신뢰받는 여행 파트너'라는 ESG 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친환경 활동은 물론 지역관광과 소상공인 상생 중심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나아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시스템 강화로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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