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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3개소 추가 설치…120억 투입

지난해 904명 이용 등 개원 후 산모 2800명 다녀가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022-08-30 14:15 송고
해남군에 위치한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전남도 제공) 2022.8.30/뉴스1
해남군에 위치한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전남도 제공) 2022.8.30/뉴스1

전라남도는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이 산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는 공공산후조리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20억원을 들여 3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해남 종합병원에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을 설치했다. 이후 2018년 강진의료원, 2019년 완도대성병원, 2020년에는 나주 빛가람종합병원에 총 4개소를 개소했고, 올해 3월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 5호점을 임시 개원했다.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는 매년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지역 출생아는 8430명으로 전국의 3.2% 규모다. 이 가운데 출산 후 도내 산후조리원(민간병원 포함) 이용자는 5096명(60.5%)이었다.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는 904명(17.7%)으로 2020년(382명)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1호점 개원 이래 2021년 기준 총 2800명의 산모가 이용했다.

도는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2023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3개소를 확대 설치, 산후조리서비스 질을 높여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전남공공산후조리원은 지역 산모들이 30분 이내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이 가능해져 쾌적한 출산서비스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도는 공공산후조리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공정한 선정 절차를 거쳐 도내 거점별로 대상지를 결정해 설치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는 도민에게 수준 높은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민선8기에도 저출산 극복과 200만 인구회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면서 도민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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